李대통령 "이혜훈 해명 들어봐야 공정", 재송부
"이혜훈 어떻게 할지 아직 결정 못해. 청문회 봉쇄돼 아쉽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 후보자에 대해서 어떻게 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문제가 있어 보이긴 하다. 저로서도 아쉽다"면서도 이같이 말했다.
이어 "아쉬운 건 본인 얘기를 공개적으로 들어볼 기회를 갖고, 청문 과정을 본 우리 국민들의 판단을 제가 들어보고 그렇게 결정하고 싶었다"면서 "그 기회마저 봉쇄돼서 본인도 아쉽겠지만 저도 참 아쉽다"며 국민의힘의 인사청문회 보이콧을 직격했다.
그러면서 "재판을 하다보면 원고측 유능한 대리인이 써놓은거 읽어보면 백프로 그 사람 말이 맞고, 피고측 유능한 대리인 말을 봐도 백프로 맞다. 그래서 두 사람 이야기를 다 들어보면 판단이 선다"며 "한쪽 이야기만 듣고 판단하는거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했다. 아울러 "저는 저 자신에 관한 왜곡된 가짜 이야기를 많이들어봐서 그런 신념이 생겼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 인사검증 부실 비판에 대해서도 "그분이 보좌관에게 갑질을 한걸 우리가 어떻게 알 수 있나"라며 "유능한 분이라고 판단되고 그쪽 진영에서 공천을 무려 다섯 번을 받아서 세 번이나 당선되고 아무런 문제도 제기되지 않았던 분 아니냐"고 반박했다.
이어 "그런데 자기들끼리만 알고 있는 정보를 갖고 마치 대부에서 나오는 배신자 처단하듯이 우리가 모르는걸 막 공개하며 공격하면, 흠집 잡힐 일을 한 당사자 잘못이겠지만 우리로서는 알기 어렵다"고 국민의힘을 비판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지난 19일 민주당 수뇌부와의 만찬에서 “어렵게 모시고 왔는데 인사청문회까지는 필요하지 않겠느냐”며 재송부를 시사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이 이처럼 국회에 이 후보자 인사청문회 경과보고서 재송부 방침을 밝히면서, 이 후보 지명을 둘러싼 논란은 앞으로 상당 기간 지속될 전망이다. 이 후보는 각종 의혹을 청문회에서 해명할 수 있다며 자진사퇴를 강력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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