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90만t 전기로 폐쇄. 중국산 저가 철근 홍수에
석유화학 이어 철강업계도 대규모 구조조정 불가피
현대제철은 20일 인천공장 노사협의회를 열고 소형 철근을 주로 생산하는 90t 전기로 제강 및 소형 압연 공장을 폐쇄하는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현대제철은 지난달 15일부터 해당 공장의 가동을 중단한 바 있다.
인천공장 소형 압연 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약 80만∼90만t으로, 인천공장 철근 생산능력(약 160만t)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다.
현대제철은 앞서 포항 2공장 생산 중단 사례에서처럼 이번 공장 폐쇄에 따른 유휴 인력은 고용을 유지하면서 노조와 협의를 통해 전환 배치 등 업무 조정으로 대응할 방침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은 전날 포항 1공장의 2개 라인 가운데 철근·특수강 봉강 생산라인을 철근 전용 설비로 전환하기로 결정한다고 밝혔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철근 소비량은 약 700만t 수준인 반면, 국내 철근 생산업체들의 연간 생산능력은 약 1천230만t에 달한다. 여기서 중국산 저가 철근까지 밀려들면서 벼랑끝 위기에 몰려, 석유화학에 이어 철강업계도 대대적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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