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일영 "이학재 사퇴하라" vs 한동훈 "정일영, 쌍방울 밀반출때 사장"
李대통령 '책갈피 달러 밀반출' 발언 놓고 공방
정일영 의원은 16일 입장문을 통해 "대통령 업무보고(12.12)에서 외화 밀반출 책갈피 논란과 해외공항 사업 보고를 둘러싼 이학재 인천공항사장의 대응을 보면 무능력과 무책임이 어디까지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학재 사장을 비난했다.
그러면서 "외화 밀반출 문제는 분명히 인천공항공사의 검색소관 사안"이라며 "이학재 사장 본인이 관세청과 지난해 2024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고, 협약서에는 외화 밀반출에 대한 현장 검색을 공항공사가 하는 것으로 명시돼 있다. 그럼에도 '공항공사 업무가 아니다', '알 수 없다'는 식의 해명은 이해할 수 없다. 대통령의 지시를 왜곡시키고 있다. 대통령은 공항을 마비시키라는 것이 아니라 의심되는 부분에 대해 더 철저히 검색하라는 지극히 정상적인 지시였다"며 이 대통령을 엄호했다.
그는 이 사장에 대해 "의지와 역량이 없다면 인천국제공항의 위상과 공항 전 직원의 명예를 지키기 위해서라도 조속히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것이 맞다”며 조기사퇴를 촉구했다.
이에 대해 한동훈 전 대표는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정일영이라는 민주당 의원은 쌍방울이 이재명 방북비용 북한에 주기 위해 책 속에 숨겨 달러 밀반출할 때, 공항공사 사장이었다"고 상기시켰다.
그러면서 "공항공사 사장이던 정일영 의원이 이재명 대통령 말처럼 승객들 책 다 뒤져서 이재명 방북비용 대기 위한 쌍방울 외화 밀반출 잡아냈다면 지금 이재명 대통령은 없을 것"이라고 힐난했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 정권이 지금 총 출동해서 이학재 공항공사 사장 내쫓으려 하는데, 쌍방울 외화반출 당시 공항공사 사장까지 나서는 것 보니 코미디가 따로 없다"고 비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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