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캄보디아에 김병주 급파할 것”
“캄보디아 사태 근본 원인 ‘청년 구직난’. 고용촉진특별법 개정”
정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취업사기·납치·감금 범죄가 잇따르며 국민의 우려가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부가 오늘 캄보디아 현지에 합동 대응팀을 파견한다. 현지 당국과 긴밀히 공조해 피해 국민을 반드시 구해내고, 범죄 재발을 막기 위한 협력 체계도 구축하길 바란다”며 “김병주 최고위원을 단장으로 ‘재외국민 안전 대책반’을 설치했다. 김병주 단장 등을 캄보디아에 급파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지 상황을 잘 살펴보고 우리 당에서 지원할 수 있는 것은 지원을 강력하게 할 수 있도록 현지 활동을 잘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이번 사태의 근본 원인으로 “청년 구직난”을 지목하며 “청년 실업을 해결해야 취업사기 피해를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가 발표한 ‘청년 일자리 첫걸음 보장제’가 실질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청년고용촉진특별법’ 개정을 통해 구직 의지를 잃은 청년들을 지원할 법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김병주 최고위원은 “단장으로는 육군 대장 출신인 저가 맡고 부단장으로는 최고위원 황명선 의원, 경찰 출신 임호선 의원, 외교관 출신 홍기원 의원이 함께해 주기로 했다”며 “캄보디아에 납치 구금된 청년들이 안전하게 조국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가용 가능한 모든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한국인 대상 범죄 증가에 따라 캄보디아의 경찰 주재관 증원 요청이 있었지만 윤석열 정권의 외교부가 묵살했다고 한다”며 “윤석열 정권이 지키지 못한 우리 국민을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이 지키겠다”며 윤석열 정권 탓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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