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김문수 등 국힘 잠룡 모두 한자릿수

탄핵찬성 58%, 정권교체 51%...헌재 선고 지연에도 심판여론 공고

2025-03-21 10: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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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조사결과,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가 계속 늦춰지고 있는 가운데 탄핵찬성 및 정권교체 여론이 변함없이 과반을 차지하는 등 심판여론이 공고한 것으로 나왔다. 특히 국민의힘 대선후보들 지지율은 모두 한자릿수로 떨어져 정권재창출은 점점 멀어지는 양상이다.

21일 <한국갤럽>에 따르면, 18~20일 사흘간 전국 성인 1천3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해 물은 결과 58%가 찬성, 36%가 반대했다. 6%는 의견을 유보했다. 중도층에서는 탄핵 찬성 64%, 반대 26%다.

탄핵 찬성은 전주와 동일했고, 탄핵 반대는 1%포인트 낮아졌다.

조기 대선의 성격에 대해선 '현 정권 유지를 위해 여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39%, '현 정권 교체를 위해 야당 후보가 당선되는 것이 좋다' 51%로 나타났다. 10%는 의견을 유보했다.

정권교체는 전주와 동일했고, 정권재창출은 2%포인트 낮아졌다.

대선후보 지지율은 이재명 민주당 대표 36%,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 9%,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각각 4%, 홍준표 대구시장 3%,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1% 순으로 나타났다. 5%는 이외 인물(1.0% 미만 약 20명 포함), 37%는 특정인을 답하지 않았다.

이재명은 전주보다 2%포인트 오른 반면, 김문수는 1%포인트 떨어지며 한자릿 수가 됐다. 한동훈도 2%포인트 빠졌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40%,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 진보당 각각 1%,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19%로 나타났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은 3주째 동일해 고착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응답률은 13.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 참조.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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