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배현진, 국민께 너무 걱정말라 전해달라 했다"
"막연한 추측이나 분노로 국민 불안케 하지 않겠다"
한 위원장은 이날 저녁 배 의원이 이송된 순천향대병원을 서둘러 찾아 취재진에 이같이 말하며 "진상이 명확하게 밝혀져서 범인을 엄벌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의힘은 이 사안의 진상이 신속하고 명확하게 밝혀지는 데 최선을 다해 노력할 것"이라면서도 "막연한 추측이나 분노로 국민들께서 걱정하시고 불안해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20여분간 문병후 병원을 나와 기자들을 만나서는 "생각보다 많은 피를 흘린 것 같다. 옷가지를 봤을 때"라며 "잘 이겨내고 계시고, 국민들께 너무 걱정하지 말라는 말씀을 전해달라는 부탁이 있으셨다"고 전했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우려를 전한 데 대해선 "범죄의 피해, 그리고 이런 테러의 피해는 진영의 문제라든가 당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다 같이 모두 이런 일이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고 거기에 대한 대책을 잘 생각해 봐야 한다고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위가 제대로 신속하게 수사되고 거기에 따르는 엄벌을 해야 되는 건 당연한 것"이라면서도 "그렇지만 그 과정에서 저희가 막연한 추측이라든가 분노로 인해서 국민들께 걱정을 끼쳐드려도 안 될 것 같다. 그런 차원에서 저희가 냉정하게 잘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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