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초비상 "오만하지 말고 언행 잘 관리하라"
"정말로 중요한 시기", "정치에 대한 국민 불신 커"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국민을 두려워하고 참으로 낮은 자세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려야 믿음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낮은 자세'를 당부했다.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압승후 내년 총선을 낙관하며 '반윤 200석' 운운하다가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 지지율이 꺾이고 '정부견제론'이 급감하는 등 내년 총선에 경고등이 켜진 데 대한 위기감의 표출인 셈.
이 대표는 "또 하나 국민들께서 정치에 대해서 가지는 불만 또는 불신은 내부 갈등인 것 같기도 하다"며 "민주당이 통합된 모습으로 큰 갈등 없이 국민이 맡긴 일을 최선을 다한다는 모습을 꼭 보여드리려고 노력해왔고 크게 정말 문제 되는 바 없이 지금까지 나름 조금은 성공적으로 해왔다"고 자찬했다.
이어 "그러나 앞으로 아마도 총선이라고 하는 큰 정치행사를 앞두고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기 때문에 갈등과 분열 상황이 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당 지도부는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다. 당헌당규, 시스템 공천 원칙에 따라서 철저하게 원칙적으로 정해진 바대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당을 운영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정말로 중요한 시기"라며 "모두가 만족할 수는 없지만 그래도 민주당이라는 큰 그릇을 스스로 잘 지켜내고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신뢰와 기대가 다시 살아날 수 있도록 몸가짐, 마음가짐, 행동과 말을 철저하게 잘 관리해야 할 것 같다"며 우회적으로 '청년비하' '여성비하' 등의 논란이 재연되지 않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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