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첫행보는 'DJ 묘역' 참배. "DJ가 내 원점"
"나라가 어지럽고 국민이 괴로운 시기, 원점에서 정치 다시 생각"
이 전 대표는 귀국 나흘만인 이날 오전 9시26분께 최측근인 설훈·윤영찬 민주당 의원과 함께 DJ 묘역을 찾아 참배, 묵념을 했다.
묘역 옆에는 '제45대 국무총리 이낙연'이라고 적힌 화환과 민주당 지역위원회에서 보낸 꽃다발 등이 자리했다.
이 전 대표는 묘역 참배 후 기자들과 만나 "김대중 대통령은 제 정치의 원점"이라며 "그래서 1년 전 출국할 때 여기 와서 출국 인사 드렸던 것처럼 귀국 인사를 드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향후 행보에 대해선 "우선 인사드릴 곳은 인사드릴 것"이라며 "현재는 거기까지 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조만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이 있는 봉하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의 경남 평산마을 사저도 방문할 예정이다. 광주 5.18 민주화 묘역을 찾을 가능성도 있다.
아직 이재명 대표와의 회동 일정은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두사람은 이 전 대표가 귀국한 24일 통화를 했다.
그는 '당내 역할론' 등 정치 현안에 대한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고 묘역을 빠져나갔다.
정가에서는 이 전 대표가 가장 먼저 DJ 묘역을 찾은 것은 자신이 'DJ의 적자'라는 사실을 호남에 각인시키며 우서적으로 호남의 지지부터 재건하기 위한 행보로 해석하고 있다.
그는 전날 페이스북 메인사진을 귀국때 많은 지지자들이 환호하던 사진으로 바꾸는가 하면, 거듭 지지자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글을 올리는 등 SNS 활동도 활발히 재개하며 정치 재개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고 있다.
그는 이날도 참배후 페이스북을 통해 "서울 현충원 김대중 대통령 묘소에 참배하고, 귀국보고를 드렸다. 귀국후 첫 공식일정"이라며 "김대중정신은 제 정치의 원점이다. 나라가 어지럽고 국민이 괴로운 시기, 원점에서 정치를 다시 생각한다"며 의미심장한 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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