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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이정근 노트' 보도에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

"이정근 노트 사실이라면 정치사상 최대 권력부패 스캔들"

국민의힘은 24일 <시사저널>이 ‘이정근 노트’ 속 더불어민주당 의원 5명의 실명을 공개한 것과 관련, "국민께서는 ‘아니 땐 굴뚝에 연기 날까’라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보도 내용을 기정사실화했다.

강민국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실명이 공개된 이들은 노트의 내용을 부정하고, 민주당 역시 해당 언론사의 보도를 부인하며 엄포도 놓았지만, 그동안 민주당이 보여준 부정부패 스캔들 속에서 그저 사실무근이라 우기는 것이 국민께 어느 정도 설득력을 가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 노트에는 과거부터 민주당 세력과 연을 맺어온 한 사업가가 이 전 부총장을 통해 현역 정치인들에게 각종 청탁을 하고 그 대가로 돈을 건넨 정황이 모두 기재되어 있다"며 "특히 해당 노트에는 현역 국회의원 14명을 포함해 민주당 인사 51명이 언급되어 있으니, 만약 사실이라면 한국 정치 역사상 가장 큰 권력 부패 스캔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 드러난 ‘이정근 노트’의 모든 내용에 대해 검찰의 엄정하고 신속한 수사가 이뤄져야 함은 당연하다"며 "민주당 역시 언론을 향한 겁박에 목소리만 높일 것이 아니라, 해당 의혹에 대해 국민 앞에 하나씩 소상히 설명하는 것이 먼저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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