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尹이 정치현실로 나가게 박차 가해", 총선 출마 선언
호남 출마 기정사실화. 정동영-천정배 등 '올드보이'들 꿈틀
박 전 원장은 이날 오마이TV '성경환이 묻고 박지원이 답하다'에 출연해 "경찰이 네 분이나 자택으로 찾아왔다. 휴대전화를 가져갔는데 결국 무혐의 처리할 것"이라며 전날 압수수색을 거론하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동안 내가 현실 정치로 나간다, 어디 출마한다는 얘기는 하지 않았는데 어제부로 확실하게 (됐다). 윤 정부가 나를 그렇게 내보내준다"며 거듭 출마를 분명히 했다.
진행자가 이에 "해남, 진도, 완도, 고향?"이라며 출마 예상지를 열거하자 박 전 원장은 "영등포는 아니다. 더이상 묻지말라"고 했다.
정가에서는 박 전 원장이 오래 전부터 호남 방문이 잦았던 점을 감안할 때 전남 출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치고 있다.
박 전 원장 외에도 정동영-천정배 전 장관 등도 호남 출마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민주당 '올드보이'들의 출마가 잇따르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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