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평생 짠돌이였다. 무슨 서민 코스프레?"
홍준표 "서민정치 표방하며 돈투기" vs 김 "특활비로 투자 안해"
김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에서 조선일보와 함께 가상화폐 관련 보도가 나온 뒤 저를 향해 ‘서민 코스프레’, ‘약자 코스프레’한다는 비판을 만들어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평생을 검소하게 절약하며 살았던 모습들이 결국은 위선이었는지 스스로를 돌아봤다.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서민코스프레했다는 비판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며 "학생 때부터 몸에 밴 습관대로 절약하면서 살았고, 아끼고 아껴 모은 돈은 남에게 베풀려고 노력했다. 고등학교 2학년 때 산 안경을 20년 동안 썼고, 변호사 시절에도 아버지가 타시던 차를 물려 받아 24만km까지 탔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저한테는 아끼고 아꼈지만, 후배, 제자, 지인들에게는 쓸 때는 항상 넉넉하고 기쁜 마음으로 아낌없이 나눴다. 진짜 팍팍 썼다"며 "출마 전이나 출마 후나 달라지지 않고, 한평생을 이렇게 살았는데 어떻게 ‘서민코스프레’라는 말이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72억 자산가 김건희 여사가 3만 원짜리 슬리퍼를 사면 ‘완판녀’가 되고, 민주당의 김남국이 3만 원짜리 운동화를 신으면 ‘서민코스프레’가 된다. 국민의힘 이준석이 하면 ‘자랑’이 되고 민주당 김남국이 하면 ‘논란’이 된다"며 "심지어는 ‘민주당이니까’ 잘못이라고까지 말한다. 정치적 공세이고 이중잣대일 뿐"이라며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의 비판에도 반발했다.
그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청년정치를 내세우면서 코인거래로 일확천금을 꿈꾸었다면 국회의원은 그만 두고 아예 돈투기 전선에 나서는 게 옳지 않겠나? 서민정당을 표방하면서 돈투기에나 열중하고 들키니 전 재산 걸고 내기하자는 고약한 심성으로 어떻게 정치하겠나?'라고 비판한 데 대해서도 "특활비로 가상화폐에 투자한 적은 없다"며 과거 홍 시장의 특활비 유용을 소환해 맞받았다.
이어 이해충돌 비판에 대해서도 "홍준표 시장님도 가상자산 유예법에 공동발의하셨는데 저도 같은 입법 필요성을 느껴 공동발의했을 뿐"이라며 "만약 이것이 이해충돌이라면 다주택자 의원들이 종합부동산세 깎는 법안에 앞다투어 나선 것은 더 직접적인 이해충돌"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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