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힘의 '文 능멸' 도를 넘고 있다"
"이제부터 전쟁광들만 날뛸 게 뻔해"
김의겸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문재인 전 대통령이 '안타까운 일'이라고 입장을 밝힌 것은 한 개인에 대한 걱정 때문만은 아니다. 한반도에 길게 드리워지고 있는 먹구름이 불길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서 전 실장은 국정원에서 30년간 대북 업무를 담당한 최고의 안보 전문가다. 또 한반도 평화에 기여한 탁월한 협상가로, 국가가 보호해야 할 자산"이라며 문 전 대통령 주장을 되풀이한 뒤, "그런데 검찰의 보복수사로 구속되고 말았다. 이제부터 어떤 전문가가 한반도 평화를 위해 나서겠나? 모두 입을 닫고 몸을 사릴 거다. 그저 윤석열 대통령의 ‘선제타격론’에 장단을 맞춰 전쟁광들만이 날뛸 게 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윤석열 정부는 '우리 공무원을 죽음에 이르도록 방치'했다고 권력기관을 총동원해 칼춤을 추고 있다"며 "그러나 먼 북한의 바다가 아닌 서울 한복판에서, 한 명이 아니라 158명의 젊은이가 참사를 당했는데도 눈 하나 까딱하지 않는 게 윤석열 정부다. 인권을 떠들어 대는 그 입이 부끄럽지 않냐"고 비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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