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주노총 퇴출해야", "경기동부연합이 지도부 장악"
권성동 "민주노총과 대한민국은 함께 갈 수 없다"
양금희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민노총 주도의 연쇄 파업이 대한민국 경제를 뿌리째 뒤흔들고 있다"며 "국민의 안위는 고사하고 쇠구슬 같은 살인무기까지 투척해가며 같은 노동자의 목숨마저 위협하는 민노총은 민생을 볼모로 대한민국 경제의 목을 비틀고 있다"고 맹비난했다.
그러면서 "민노총 퇴출 없이는 대한민국 노사 법치주의는 없다"며 "목소리만 큰 불법 폭주 기관차의 시대는 끝내고, 조직화 되지 못한 노동 현장의 약자들을 찾아 나서야 한다"며 민주노총 퇴출을 주장했다.
윤핵관 권성동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노총 화물연대에 이어 서울교통공사 노조도 오늘부터 총파업에 돌입했다. 지난 25일 학교비정규직 노조 또한 총파업을 시작했다. 건설현장은 멈춰 섰다. 전국은 기름 대란을 겪고 있다. 아이들은 빵으로 점심을 때우고, 이제 국민의 출퇴근길마저 막히게 되었다"며 "일사불란한 이번 총파업 투쟁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이겠냐? 바로 파업의 형식을 빌린 민주노총의 정치투쟁"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현재 민주노총은 양경수 위원장을 비롯한 경기동부연합 출신이 지도부를 장악했다"며 "그래서 걸핏하면 한미동맹 해체를 운운하며 반미투쟁이나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국가의 산업과 안보, 민생을 파탄 내는 민주노총과 대한민국은 함께 갈 수 없다"며 "정부는 업무개시명령, 불법·범죄행위 엄단 등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파업 이후 발생한 손실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도 끝까지 물어야 한다. ‘대한민국이냐, 민주노총이냐’의 싸움"이라며 사생결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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