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박성중 "MBC 궁극적으로 민영화 돼야"
"내년 3월이면 MBC 사장 바뀔 수도"
국회 과방위 소속인 박성중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와의 인터뷰에서 "대한민국은 현재 다공영 1민영 체제다. 예를 들어서 KBS, MBC, YTN, 연합뉴스, 2TV, TBS 전부 공영이다. 그리고 1민영은 SBS 정도고. 그런데 세계 각국은 1공영 다민영이다. 미국 같은 경우는 그냥 다 민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진행자가 이에 'MBC 지분을 매각해서 민영화하자는 거냐'고 묻자, 박 의원은 "궁극적으로 그렇게 돼야 된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일부에서는 일부 재벌회사라든지 오너의 관점이 되지 않느냐, 그것을 보호하기 위한 방송이나 언론이 되지 않느냐 이런 걱정도 하고 있지만 미국은 전부 민영회사인데 미국이 그렇게 하고 있지 않잖나"라고 반문한 뒤, "그런 관점에서 우리도 이제는 일부 오너가 있다 하더라도, 거기에 대한 보호는 일부 있겠지만 국가 전체를 놓고 보수냐 진보냐 한쪽으로 기울어서 이렇게 하지는 않는다. 그런 차원에서는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부연설명했다.
그는 '국민의힘 내에 공감대가 형성됐냐'는 질문에 "어느 정도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고 봐야지요. 그리고 또 언론학을 공부하고 방송학을 공부하고 커뮤니케이션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은 다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궁극적으로는 그렇게 가야 된다"면서도 "그 시기는 언제일지는 모른다"고 답했다.
그는 현재의 MBC에 대해선 "MBC의 사장, 부사장, 본부장, 부장 이런 간부들 전부 보면 전부가 민노총 출신에 본부노조 출신들"이라며 "거기에 곁들여서 기자라든지 PD라든지 작가들까지도 그렇게 한쪽으로 몰려 있기 때문에 이렇게 가는 것은 정말 대한민국의 어떤 언론의 자유, 표현의 자유, 방송의 독립성, 방송의 공정성 이런 차원에서는 크게 잘못돼 가고 있다. 지금이라도 이것을 수정하고 여러 가지 어떤 고치겠다, 어떤 재발방지 대책을 하겠다 이렇게 해야 되는데 오히려 더 세게 나오고 있지 않나"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MBC 같은 경우는 사장이 내년 3월이면 사장이 바뀔 수 있다. 다 임기가 있기 때문에"라며 사장 교체를 시사한 뒤, "친(親)국민의힘 인사로 할 생각 추호도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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