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 “최저임금 대폭 올렸더니 일자리 사라져"
"이념에 치우친 정책으로 젊은 세대 어려움 겪어”
최 전 감사원장은 이날 예비대선후보 등록후 가진 국민의힘 청년 당원과의 대화에서 이같이 말하며, 구체적으로 “최저임금을 급격하게 인상하는 취지는 근로자들에게 나은 삶을 만들어주겠다는 좋은 뜻에서 시행했다고 보지만, 그 결과가 일자리를 줄이는 결과로 나타났다”며 최저임금 대폭 인상의 부작용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모든 정책이 시장에서 어떻게 적용되느냐에 따라 유연하게 적용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게 안타깝다”며 “앞으로 모든 정책이 그 의도뿐만 아니라 결과도 좋아야 한다. 의도한 바와 다른 결과가 현장에서 발생했을 때는 빨리 바꿔야 한다는 생각을 갖고 시장 원리를 존중하는 정책을 만들고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몇달 전 31세 청년이 오피스텔에서 고독사한 사건이 있었는데 기사를 보니 이력서만 150장을 넘게 썼다고 한다”며 “우리 젊은 세대가 겪는 고통의 단면은 저를 비롯한 우리 세대가 젊은이들의 희망을 꺾어버리는 상황을 만들었다고 생각이 들어 참 마음 아프다. 어떻게든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을 갖는다”며 청년세대의 지지를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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