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007' 숀 코너리 사망, 향년 90세
'영원한 007'로 중년 이후에도 다수 작품 출연
BBC 방송 등 영국 언론들은 이날 숀 코너리의 타계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 코너리는 수면 중에 평화롭게 숨을 거뒀다고 그의 아들이 전했다.
영국 태생인 코너리는 1962년 제작된 007 시리즈 첫 작품인 '007 살인번호'에서 초대 제임스 본드 역할을 맡은 이래 6편까지 주연을 맡으며 007 시리즈의 장기 롱런 기반을 쌓았다.
그는 007시리즈 이외에도 중년 이후에는 '오리엔트 특급살인'(1974년), '장미의 이름'(1986), '언터처블'(1987년), '인디아나 존스:최후의 성전'(1989년), '더록'(1996년)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고 '언터처블'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았다.
2000년에는 영국 영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영국 왕실로부터 기사 작위를 받았고, 2006년 공식 은퇴한 뒤 은둔에 가까운 조용한 여생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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