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긴급재난지원금 받아서 펑펑 써주는 게 애국"
"기부하면 국고로 귀속될 뿐"
최 지사는 이날 도청 앞 광장에서 '다 함께 동행, 지역 경제살리기 챌린지' 캠페인에서 "긴급재난지원금을 기부하면 국고로 귀속될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저도 기부하지 않겠다. 받아서 지역 경제를 위해 쓰겠다"며 "재난지원금을 지역상품권으로 받아 전통시장 등에서 물품을 사 강원도 복지시설에 기부하는 방법으로 소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자발적 의사에 따라 기부하라곤 하지만, 공직사회에선 일정 직위 이상의 직원들은 알아서 기부하라는 분위기가 형성돼 있다"며 정부의 기부 분위기 조성을 꼬집기도 했다.
최 지사는 트위터를 통해서도 "혹시 안받는 게 애국일까?"라고 물은 뒤, "아닙니다. 받아서 펑펑 써 주시는 게 애국(소비 또는 기부)"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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