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신당 "안철수는 돌아온 탕자일 뿐"
"떠날 때와 뭐가 달라졌는지 알 수 없어"
장정숙 대안신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안 전 의원은 국민의당을 대안세력으로 보고 지지해준 국민들에게 사죄부터 하는 것이 도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 전 대표가 정치 바이러스를 잡겠다고 말한 데 대해서도 "'살아있는 바이러스와 컴퓨터 바이러스를 잡다가 지금은 낡은 정치 바이러스를 잡고 있다'는 신세타령에 스민 정치 혐오도 문제"라며 "정치란 현실의 반영이고, 현실이란 국민이 구성하는 것이다. 그 속에 뛰어들겠다는 결기가 보이지 않는다"고 힐난했다.
그는 또한 "한때 '극중주의'라는 모호한 개념을 동원해 화제가 됐던 안 전 의원이 이번에는 '실용적 중도정치'를 들고 돌아왔지만, 무엇을 주장하는지 불분명했고 구체적 정책 제시도 없었다"며 "모호성 뒤로 숨는, 자신없고 낡은 정치인의 면모를 다시 확인했다. 떠날 때와 무엇이 달라졌는지 알 수 없다"고 꼬집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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