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검색 바로가기

김형오 "시대적 역할 했다고 자부할 의원 있나"

"국민만 바라보는 한국당 후보 나오도록 최선 다하겠다"

김형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장은 17일 "국민만 쳐다보고 국민을 위해 앞으로 나가는 새로운 국회의원을 자유한국당 후보부터 나오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황교안 대표와 회동을 갖고 이같이 말하며 "지역·계파·계층·진영을 전부 능가하고 극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현역의원들에 대해 "20대 국회는 권력을 위한 국회, 대통령 눈치보는 국회, 줄서기 하는 국회, 계파 이익을 쫒는 국회, 이념 논리에 집착하는 국회로 보인다"며 "훌륭한 의원도 많지만 시대적 역할, 사명을 다 했다고 감히 자부할 수 있을 지 질문을 던지고 싶다"고 꾸짖어 대대적 현역 물갈이를 예고했다.

그는 이어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보수니, 진보니 케케묵은 논리를 따지고 기득권에 젖어 이런 얘기를 하나"라고 반문한 뒤 "지금 (정부가) 하는 개혁이라는 이름의 모든 조치는 한마디로 개악에 가깝다. 공정이라는 이름으로 부르짖는 모든 조치는 불공정 그 자체"라고 정부여당을 질타했다.

그는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고 한국당에 의원이 되고자 하는 사람들은 그야말로 공정한 가치를 몸소 실천 실현할 수 있는 사람이 (후보가) 되도록 하겠다"며 "특별히 청년과 여성에 대해 핵심 방점을 두고 한국당에서 큰 인물이 많이 나오도록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공천기준에 대해선 "첫째는 경제를 살리는 의원이 돼야 하고, 둘째는 자유와 안보를 지키는 의원, 셋째는 국민을 위하는 국회의원이 돼야 한다"며 "이것을 위해 한국당 공천관리위를 엄격하게 국민을 생각하면서 하겠다"고 제시했다.

그는 예상되는 탈락자들의 반발에 대해선 "공관위원장으로서 공관위의 모든 결과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제가 질 것"이라며 "모든 비난과 비판을 감수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정계 복귀 여부에 대해선 "솔직히 당이 싫어서 떠났던 사람이다. 다시는 정치를 하지 않겠다는 생각으로 떠났다. 그러나 너무 위중한 생각이 들어서 4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며 "당원이 될 생각은 여전히 없다. 앞으로도 정치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황교안 대표는 "위원장께서 잠시나마 당을 떠나계시며 보셨던 모습을 통해 우리 당의 공천 혁신이 일어날 수 있도록 해주길 기대한다"며 "힘들고 어려운 일이지만, 평소 소신을 갖고 혁신 공천이 될 수 있도록 해주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이영섭 기자

관련기사

댓글이 5 개 있습니다.

  • 2 0
    싸움질 잘하는

    4년 동안 개싸움만 하겠네

  • 1 0
    구닥다리 김형오

    언제쩍 김형오냐? 에혀
    2016년 이한구의 친박공천으로
    새누리당 쫄딱 망한 거 잊었나?
    김형오도 친황공천 할 텐데

  • 2 0
    김형오 공천

    자한당 공천 황교활 허가받고 결정 하려거던 공천 위원장 그만둬라 자한당 원래원칙대로 하면 황교활 홍준표 심재철 나경원부터 탈락 시켜라

  • 3 0
    거짓말은..

    누군가의 돈이다..
    가면이..
    조종을 울린다..
    ( A mask rings the death bell )
    - Odilon Redon 1882 -

  • 4 0
    명바기 부역자들은 항상..

    '돈'..을 '국민'..으로 바꿔서 말하는
    습관이 있다..
    http://www.viewsnnews.com/article?q=177055

↑ 맨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