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국 처남도 소환 조사. 정경심 소환도 임박
조국 5촌 조카 이틀째 소환해 강도높은 조사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이날 오후 조 장관 처남 정모(56) 씨를 불러 사모펀드 투자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처남 정씨는 누나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와 두 자녀가 2017년 7월 10억5천만원을 투자한 사모펀드 '블루코어밸류업1호'에 자신과 두 자녀 명의로 3억5천만원을 투자했다. 블루코어밸류업은 투자자 6명이 모두 조 장관 일가로 이뤄진 '가족펀드'다.
처남 정씨는 펀드 투자에 앞서 2017년 3월 사모펀드 운용사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에 5억원(0.99%)의 지분 투자를 하기도 했다. 그는 투자금 5억원 가운데 누나인 정 교수에게 3억원을 빌려 액면가 1만원짜리 코링크 주식을 200배나 비싼 가격에 사들여, 정 교수가 차명으로 코링크에 지분 투자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낳기도 했다.
검찰은 이와 함께 코링크의 실소유주로 의심받는 조 장관 5촌 조카 조모(36) 씨도 오전 중 다시 불러 이틀째 강도높은 조사를 이어갔다.
조씨는 전날 새벽 괌에서 귀국한 직후 인천공항에서 체포돼 서울중앙지검으로 압송돼 이날 새벽까지 철야조사를 받은 뒤, 다시 오전에 소환돼 이틀 연속 조사를 받고 있으며, 빠르면 이날 밤 구속영장이 청구될 전망이다.
검찰이 이처럼 조 장관 일가를 잇따라 소환 조사하면서, 조 장관 부인 정 교수에 대한 소환조사도 임박한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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