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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입 막는 것은 강둑 막는 것보다 위험"

"기자실 폐쇄 조치에 반대, 정부의 성찰 있어야"

정동영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22일 정부가 추진중인 기자실 통폐합과 관련, 이를 언론 통제 시도로 규정한 뒤 질타했다.

정 전 의장은 "언론자유에 대해 '나는 당신의 견해에 동의하지 않는다. 그러나 만일 당신이 그 견해 때문에 박해를 받는다면 나는 당신 편에 서서 싸우겠다'고 한 프랑스의 철학자 볼테르의 금언을 상기해야 한다"며 "정부는 좋은 정책과 희망을 주는 실천으로 국민의 지지를 얻어야지 언론보도를 탓하거나 언론에 재갈을 물리는 식으로 해서는 안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조선시대에도 국정운영에 있어 공론의 확대를 국정운영의 핵심원칙으로 삼았다. 왕이 식사 중에 간언하는 사람이 있으면 음식물을 입에서 뱉고 그 말을 들어야 한다는 것이 왕실의 규칙이기도 했다"며 "간언은 물 흐르듯 해야 한다는 종간여류(從諫如流), 입을 막는 것이 강둑을 막는 것보다 위험하다는 ‘방구(防口)는 방천(防川)보다 위험하다’는 금언도 또한 이를 강조하는 경구"라고 강조했다.

그는 "다시한번 강조하지만, 기자실 폐쇄 조치에 반대한다. 불평하고, 갈등.반목하는 방식의 언론정책은 성공할 수 없다"며 "기자실 폐쇄 조치는 잘못된 것이다. 정부의 성찰이 있어야 한다"고 즉각 철회를 촉구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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