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GM 노조 투쟁 일변도여서는 안돼"
한국당 인천의원들 회의 "자동차 산업 환골탈태해야"
한국GM 실업위기대책특별위원장인 정유섭 의원은 "지난해부터 여러 의원들이 GM이 위험하다고 경고했지만 정부는 이에 대한 (대책이) 아무것도 없었다"고 정부를 성토한 뒤, "이번 기회에 제대로 한국 자동차 사업이 환골탈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 의원은 "노조도 투쟁 일변이 아닌 회사의 전략 파트너로서 상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야 한다"며 "경영진에게 요구할 것은 요구하고 노조에 요구할 것은 요구해 정부가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가 될 수 있다"라며 노조에게 임금 삭감 등을 압박했다.
홍일표 의원도 "한국GM 부평공장은 인천 경제의 30%를 좌우한다"며 "어떻게 하면 살릴 수 있겠냐는 목소리에 경청하되, 결국 우리가 지원해야 한다면 GM도 상응하는 노력을 해야하고 노조 차원에서도 협조를 해야한다"고 가세했다.
안상수 의원은 "(하청업체 중) 3차 벤더의 경우 최저임금 인상 문제나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감당하기 어렵다"며 "이는 정부정책에 대한 시장의 반발"이라고 주장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최종 한국GM 대외정책본부 상무는 "(폐쇄는) 군산공장 말고는 결정된 곳이 없다"며 "현재로서 군산공장이 가장 큰 의사결정이고 이를 원만하게 타협해서 이끌어 내는 것이 급선무"라고 밝혔다.
그는 인천 부평공장에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경남 창원공장에 크로스오보유틸리티차(CUV) 등 신차 2종을 집중생산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으나 이같은 투자가 정부의 지원을 전제로 한 것인지에 대해선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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