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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OI] 朴대통령 부정평가 53.8%, 취임후 최고

63.5% "정윤회 파동, 특검이나 국정조사해야"

<한국사회여론연구소> 여론조사 결과,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평가가 53.8%로 취임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11일 <한국사회여론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9~10일 이틀간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53.8%, 긍정평가는 43.1%로 나타났다.

'국정운영에 있어 국민여론을 어느 정도 반영하고 있다고 보느냐'는 질문엔 61%가 '반영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고, 대선공약 이행 평가에서도 59.7%가 공약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새누리당 지지율도 동반하락했다.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37.5%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처음으로 30%대로 추락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은 15.3%였다.

한편 국민 절반 이상인 55.7%가 '정윤회 문건'을 '청와대 공식문건으로 나름 근거가 있는 내용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반면 '찌라시 수준으로 전혀 믿을 바가 못된다'는 응답은 22.2%에 그쳤다.

정윤회 문건 파동의 가장 심각한 문제점으로는 '대통령 측근들의 권력암투'(32.2%), '비선라인의 국정운영 관여'(23.8%)라는 응답이 과반을 넘긴 반면, '청와대 문건의 외부유출'이라는 응답은 19.5%에 불과했다.

이번 사태의 특검이나 국정조사 실시 여부를 묻는 질문 역시 '특검이나 국정조사를 해서라도 진실을 밝혀야 한다'는 응답이 63.5%에 달했다. '검찰조사로도 충분하다'는 응답은 27.7%에 그쳤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혼합 전화면접방식으로 실시됐고, 오차 범위는 95%, 신뢰수준 ±3.1%p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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