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선미 "국정원 대선개입 특검해야"
"지금까지 드러난 건 빙산의 일각일뿐"
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새누리당 의원과 새누리당 추천 참고인이 <오늘의 유머>에서만 국정원 직원들이 글을 몇 개 달았다고 주장한 것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오늘의 유머>는 인터넷 여론조작 대상 중 빙산의 일각일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경찰은 <오늘의 유머>로만 한정해 수사했지만, 검찰 수사 발표 자료와 범죄 일람표를 확인해보면 국정원 직원들은 네이버 뉴스, 다음 아고라, 네이버 블로그, 네이버 지식인에까지 글을 올렸다"며 "또한 SNS인 트위터와 페이스북은 물론, 국정원 직원의 블로그를 통해 확인해보면 아프리카와 유투브까지 활동한 정황이 있다"고 주장했다.
진 의원은 국정원 직원들이 <오늘의 유머>에서 타인의 글에 추천·반대를 누르는 방식으로 글의 노출을 조절하고 390건의 글을 직접 게시한 사례를 분석하기도 했다.
진 의원의 분석에 따르면, 국정원 직원 김모씨를 비롯한 직원 3명과 민간인 이모씨는 <오늘의 유머>에 총 73개의 아이디를 만들어 야당 후보를 비판하고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를 지지하는 글을 390회 올렸다. 이들은 또 타인의 글에 총 4천137회에 걸쳐 찬반을 눌렀다.
진 의원은 "<오늘의 유머> 경우는 글을 쓰는게 중요하기보다는 추천, 반대 행위가 글쓰기보다 몇 백배의 효과를 낼 수 있는 곳"이라며 "결국 박근혜 후보에게 불리한 내용과 이미지들은 수십만명에게 노출되지 않도록, 73개의 아이디를 동원해 조직적으로 반대를 조작해 감추고, 문재인 후보의 긍정적 이미지가 강점은 노출되지 않도록 반대를 클릭해 대선 여론조작에 직접 개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진 의원에 따르면, 국정원 직원들은 '박근혜, 본인과 정수장학회 무관하다더니', '박근혜 후보의 역사인식', ''박빠들이 답이 없는 이유', '박근혜 "5.16 혁명 없었으면 우린 공산당의 밥"' 등 박근혜 후보를 비판하는 글의 노출을 막기 위해 집중적으로 반대를 눌렀다.
국정원 직원들이 직접 쓴 글은 한층 더 노골적이었다. '달면 삼키고 쓰면 카악~ 퉤'라는 제목에 글에서는 "민주통진당과 연대파기에 돌입...29일 공식 논의 아따 역시 통수는 그들의 종특이어라~ 그래도 오래 민주당이 한 짓 중에 젤 낫당께~"라고 쓴 것을 비롯해, 이정희 통합진보당 후보, 안철수 무소속 후보 등 야권후보들을 비판하는 글을 수차례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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