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종 변호사는 25일 전두환 전 대통령의 추징금 미납과 관련, "본인이 여기 전혀 협력도 안하고 이런 식으로 끝까지 버티면 그 주변 아들 딸들이나 처남이 보유하고 있는 수 천억 원의 재산으로 충분히 이것을 갚고도 남을만한 여력이 있는데 끝까지 이러면 국민이 봉기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가 이 단계에서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도 이 사태를 끝장을 봐야 되는데 끝장을 보는 것은 1672억 원을 다 찾아 내야 되는데 안 되면 어떻게 하느냐"라고 물은 뒤 이같이 답했다.

그는 현재 진행중인 검찰 수사에 대해선 "검찰이 열심히 하고 있죠. 30여군 데 압수수색을 하고 출국금지하고 엄청난 고가 미술품 300점을 찾아내고 그리고 이순자 여사 30억 예금 보험 그것도 찾아내고 이러는데 저는 처음부터 공개적으로 이렇게 얘기했다. 1672억 원은 현재의 검찰이 저렇게 최선을 다 해도 절대로 다 찾지 못할 것이다, 결국은"이라며 "당장 이순자 여사가 30억 그 예금 압류한 데 대해서 변호사 시켜서 이의신청 하지 않았냐"라고 반문했다.

그는 "그러니까 이게 아들네 거 뭐 예금, 그림 전부 압수했다 하더라도 이게 전두환씨로부터 나온 자금이 흘러서 그렇게 사졌고 그 다음에 예금이 된 것이다, 하는 고리를 찾아 내야 되는데 그 입증 책임은 국가, 검찰이 져야 되는 것"이라며 "1672억원을 이걸 맞추어 낸다고 하는 것은 검찰이 저렇게 해도 거의 불가능하다. 일부만 아마 찾아 낼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래서 이거는 다르게 접근해야 되요. 이건 전두환 씨가 결단해야 된다"며 전 전 대통령을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