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 강재섭 빈소서도 '언중유골' 복당 압박
박종근 "강재섭, 빨리 입당시켜 주소"
친박 무소속연대와 친박연대 등 한나라당 탈당 친박 당선자들은 11일 강재섭 대표의 부친 빈소를 조문하는 자리에서도 농반 진반의 뼈있는 복당 압박용 발언을 쏟아냈다.
친박연대 박종근(대구 달서갑) 의원을 비롯한 일부 탈당 친박 의원들은 박근혜 전 대표와 대구 달서구 모 한정식 집에서 저녁 회동을 마친 뒤, 강 대표의 부친 강성무옹의 빈소가 마련된 경북대병원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친박 의원들은 복당 문제로 강 대표와 갈등을 빚고 있는 점을 고려, 집단 조문 형식이 아닌 개별 의원 조문 형식으로 장례식장에 속속 들러 강 대표를 위로했다.
강 대표는 빈소를 조문한 김무성, 박종근, 서병수 의원과 친박 엄호성 의원을 누르고 당선된 친박 현기환 당선자 등과 마주앉아 담소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박종근 의원은 강 대표에게 농담 조로 "빨리 입당시켜주소"라고 자신을 비롯한 친박 탈당파들의 복당을 압박했다. 강 대표가 그러나 이에 대꾸하지 않자, 곁에 있던 김무성 의원이 화제를 다른 곳으로 돌렸다.
강 대표는 이어 박종근 의원에게 "그렇게 세게 해서 (대구) 서쪽을 휩쓸고 말이야"라며 대구 서구와 달서갑.을.병 등 탈당 친박계가 대구 서부벨트를 휩쓸고 당선된 점을 농담조로 웃으며 말했다. 박 의원은 이에 "우리가 뭘 세게 해"라며 "저절로 된 거지"라고 뼈있는 말로 되받았다.
한편 박 전 대표 또한 이 날 저녁 강 대표 부친 빈소에 들러 조문했다. 박 전 대표는 강 대표에게 "상심이 크시겠다"며 위로했고, 강 대표는 "감사하다. 선거가 마무리 되면 한번 뵙겠다"고 답례했다. 강 대표는 박 전 대표에게 유가족들을 일일이 소개하기도 했다.
박 전 대표는 그러나 강 대표와 별다른 대화없이 6분만에 빈소를 나왔다.
박근혜계 탈당파들의 좌장 서청원, 홍사덕 당선자도 이 날 빈소를 방문, 강 대표를 위로했다. 이 날 빈소에는 김형오, 김성조, 이진구, 이명규, 전여옥, 고흥길, 박찬숙, 정희수, 박순자, 홍사덕, 한선교, 유기준, 이해봉, 서청원, 이인기, 박근혜, 서병수, 박종근, 유승민, 유정복, 김태환, 김무성, 나경원, 이강두 등 한나라당 의원들이 대거 조문했다.
친박연대 박종근(대구 달서갑) 의원을 비롯한 일부 탈당 친박 의원들은 박근혜 전 대표와 대구 달서구 모 한정식 집에서 저녁 회동을 마친 뒤, 강 대표의 부친 강성무옹의 빈소가 마련된 경북대병원 장례식장으로 향했다.
친박 의원들은 복당 문제로 강 대표와 갈등을 빚고 있는 점을 고려, 집단 조문 형식이 아닌 개별 의원 조문 형식으로 장례식장에 속속 들러 강 대표를 위로했다.
강 대표는 빈소를 조문한 김무성, 박종근, 서병수 의원과 친박 엄호성 의원을 누르고 당선된 친박 현기환 당선자 등과 마주앉아 담소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박종근 의원은 강 대표에게 농담 조로 "빨리 입당시켜주소"라고 자신을 비롯한 친박 탈당파들의 복당을 압박했다. 강 대표가 그러나 이에 대꾸하지 않자, 곁에 있던 김무성 의원이 화제를 다른 곳으로 돌렸다.
강 대표는 이어 박종근 의원에게 "그렇게 세게 해서 (대구) 서쪽을 휩쓸고 말이야"라며 대구 서구와 달서갑.을.병 등 탈당 친박계가 대구 서부벨트를 휩쓸고 당선된 점을 농담조로 웃으며 말했다. 박 의원은 이에 "우리가 뭘 세게 해"라며 "저절로 된 거지"라고 뼈있는 말로 되받았다.
한편 박 전 대표 또한 이 날 저녁 강 대표 부친 빈소에 들러 조문했다. 박 전 대표는 강 대표에게 "상심이 크시겠다"며 위로했고, 강 대표는 "감사하다. 선거가 마무리 되면 한번 뵙겠다"고 답례했다. 강 대표는 박 전 대표에게 유가족들을 일일이 소개하기도 했다.
박 전 대표는 그러나 강 대표와 별다른 대화없이 6분만에 빈소를 나왔다.
박근혜계 탈당파들의 좌장 서청원, 홍사덕 당선자도 이 날 빈소를 방문, 강 대표를 위로했다. 이 날 빈소에는 김형오, 김성조, 이진구, 이명규, 전여옥, 고흥길, 박찬숙, 정희수, 박순자, 홍사덕, 한선교, 유기준, 이해봉, 서청원, 이인기, 박근혜, 서병수, 박종근, 유승민, 유정복, 김태환, 김무성, 나경원, 이강두 등 한나라당 의원들이 대거 조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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