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저'에서 '엔고'로 돌변, 일본시장 패닉
일본주식, 보름새 3000엔 가까이 폭락 거듭
엔화는 6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초강세를 보여, 장중 한때 달러당 95.9엔까지 가치가 급상승했다. 달러당 95엔은 2개월만에 처음이다.
이는 7일 발표될 예정인 미국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와, 미연준의 양적완화정책 철회 시기가 앞당겨지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일 것이란 시장의 판단에 따른 것이었다.
뉴욕외환시장의 엔고 소식에 이어 개장한 호주 시드니 외환시장에서도 엔화는 97.35~97.45엔의 강세로 거래를 시작했다.
또한 이어 개장한 도쿄외환시장에서도 엔화는 97엔 전반에서 거래되는 등 강세를 보였다.
엔고 소식에 일본주가는 또다시 급락했다.
이날 개장한 도쿄외환시장에서 닛케이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97.61엔 떨어진 1만2706.4엔에 거래를 시작하면서 박없는 추락을 계속하고 있다. 닛케이지수는 불과 보름사이에 3000엔 가까이 폭락하면서 투자자들을 패닉 상태로 몰아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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