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출연 금지당한 문재인 지지자 김여진
문재인을 지지했다는 이유로 사회에서 불이익을 당하는 사람이 있으면 함께 연대해야 한다.
박근혜를 지지하지 않았지만 박근혜를 지지했다는 이유로 불이익을 당하는 사람이 있어도 함께
어깨동무하고 싸우는것은 당연하다.
서로 정치적 입장이 다르다고 그것봐라 하며 고소해하는것은 소인배나 할 짓이다. 문재인을 지지하든
박근혜를 지지하든 정치적 입장에 따라 사회에서 배척이나 불이익을 당한다면 이런 사회의 민주주의 생명력은 오래 갈 수 없다.
배우 김여진씨는 지난 18대 대선때 민주당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는 찬조연설을 한 사람이다. 공개적인 그의
정치성향과 활동을 빌미삼아 예정됐던 방송출연을 금지하는것은 있을수 없는 일이다. 극우 논객 새누리당 열혈
추종자 변희재는 문재인 캠프에 있든 박근혜 캠프에 있든 공영방송 출연을 제약하는것은 당연하다고 했지만 이는 단견이다.
상업방송이든 공영방송이든 특정 정치적 입장의 사람들 출연을 제한하는것 자체가 우스운 일이다. 특히 공영방송은
그 공공성을 추구하는 방송답게 공정성을 기하면서 다양한 목소리를 제공할 의무가 있다.
김여진씨는 배우다. 작가나 피디에게 섭외를 받았다가 죄송하다 안된다는 말을 들은것으로 봐서는 드라마 출연이 취소된듯하다.
취소이유는 문재인 캠프 연관 부분이라고 한다.
배우가 드라마에 나와서 정치연설을 하는것도 아닌데 단지 윗사람에게 밉보여서 방송출연을 정지당하는 나라는 아마도
민주주의를 한다는 나라중에서 한국이 유일할 것이다. 단지 정치적 반대편에 있다고 사회와 국가에서 당하는 불이익을
가만히 보고 즐기며 객관적인 양 행세하는 변희재같은 극우 논객들이 박근혜를 여왕 모시듯 찬양하는 사람들이
대거 공영방송에 출연할때 과연 어떤 논리를 들이대며 합리화할지 매우 궁금하다.
한국 공영방송은 여전히 정권의 앞잡이가 확실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