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의 입장표명 속에서 초조함과 두려움을 본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현재 온라인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는 '18대 대선 개표부정 의혹'에 대해
입장을 표명하였습니다. 그 내용에 대해 조목조목 따져볼 작정입니다만, 우선 내용과는 상관없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국민의 목소리에 귀막지 않고 자의든 타의든 관심을 표명했다는 측면에서
그나마 다행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국민이 뭐라고 하든 개무시하고 정권만 쳐다보며 달려갈 수 있었을텐데 그래도 뒤돌아보기도 한다는
점에서 그렇고, 한편으로는 그러한 입장표명 속에서 그들이 현재 무엇을 두려워하고 있는지,
무엇을 바라고 있는지 그들의 집단적 심리상태를 엿볼 수 있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말과 글 속에는
생각과 의도가 담겨있는 법이니까요.
국민에게 봉사하는 기관임을 망각한 중앙선관위
선관위는 합리적 의심에 기초한 의혹의 제기는 국민의 당연한 권리이다. 그러나 어떠한 객관적 근거도 없이
개표부정을 주장하여 새로운 정부의 정당성을 훼손시키고 나아가 국민이 결정한 의사를 부정하는 행위는
민주주의 근간을 뒤흔드는 행위로서 이는 결국 우리 국민 모두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명심하고 마땅히 자제되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선관위가 한 말 그대로 선관위에 돌려드려야 하겠습니다.
“합리적 의심에 기초한 의혹의 제기는 국민의 당연한 권리이다. 그러므로 국가기관인 선관위는 국민의
입장을 존중하여야 하며 개표에 관한 합리적 의구심을 폄훼하거나 방해하는 어떤 행위도 해서는 아니되며
국민이 의사를 무시하는 행위는 민주주의 근간을 뒤흔드는 행위로서 결국 우리 국민 모두에게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는 점을 명심하고 마땅히 국민의 경고와 심판을 받아야 한다.”
덧붙여 민주당 지도부 및 소속 의원, 당직자 모든 분들은 이번에 선관위의 입장표명 내용을 상세히 읽어
보시기를 권합니다. 그리고 그 속에 들어 있는 선관위의 오만함과 안하무인적 태도를 쫄쫄히 맛보시기 바랍니다.
저들이 저렇게 할 수 있는 것은 다름아닌 지난 4.11 총선 당시에 발생하였던 각종 의혹과 부정의 증거물들을 간과하고
그것을 밝히기 위한 아무런 노력과 대응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사실을 뼈에 새기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