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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방문, 한국은 "Yes" 중국은 "No"?

日언론 “8~9일 한일 정상회담 확정적"

한국과 중국 정부에 10월 방문을 통한 정상회담을 추진하고 있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한국으로부터는 긍정적 답변을 얻었으나 중국으로부터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 입장을 명확히 밝히라는 요구로 난항을 겪고 있다고 일본언론이 보도했다.

“한국 8-9일 방문으로 아시아 중시 ‘아베식외교’선보일 것”

일본 <마이니치(每日)신문>과 <지지(時事)통신>은 30일 "아베 총리가 양국을 함께 방문함으로써 관계 개선을 향한 정상 외교를 펼치고 싶은 생각을 갖고 있으나, 중국은 회담에 응하는 조건으로 야스쿠니 신사 참배 자숙을 총리가 직접 밝힐 것을 요구하고 있어 조정이 난항을 겪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 언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참배했는지 하지 않았는지를 밝히지 않는다”는 소위 ‘애매전략’을 취하고 있는 반면 중국은 “자숙 명확화”를 요구하고 있어 차이가 크다.

아베 총리는 현재 ‘한국.중국 연속 방문’을 기본으로 양국과 조정을 계속하고 있다. 그 결과 8일과 9일 양일간 한국만을 방문하는 안건은 거의 성사단계나, 오는 13일로 예정된 한중정상회담 전에 성사시키려던 중국와의 정상회담은 난항을 겪어 오는 11월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으로 넘어가게 될 가능성도 있다고 이들 언론은 전했다.

특히 <마이니치신문>은 중국 방문이 실현되지 않을 경우 한국방문에 영향을 줄 가능성도 있다고 전해 주목된다. 중국이 끝까지 야스쿠니 신사 참배를 문제 삼을 경우 한국이 단독으로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 데 명분이 부족할 수 있다는 의미에서다.

야스쿠니 신사 참배 갈등이 한창이던 지난해 10월 한국을 방문한 아베 총리. 1년만에 다시 그가 총리 신분으로 한국을 찾을 전망이다. ⓒ연합뉴스


반면에 <아사히(朝日)신문>은 "아베 총리가 다음달 8-9일 한국을 방문해 노무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율하고 있다"며 "한국 정부도 정상회담에 적극적이기 때문에 작년 11월 부산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장에서 노 대통령과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가 만난 이후 11개월만에 양국 정상회담이 이뤄질 전망"이라고 사실상 한-일정상회담을 기정사실화했다.

<요미우리(讀賣)신문>도 “아베 총리가 한국과 중국을 방문하고 특히 한일 관계를 대폭 개선함으로써 취임한 아베 총리의 이미지를 널리 알리는 한편 아시아를 중시한다는 ‘아베식 외교’로의 전환을 국내외에 밝힐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홍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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