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열의 '섹스 프리 특구' 발언 파문 확산
본지 보도를 "악의적 왜곡 보도"라고 비난
검사 출신인 조배숙 민주당 의원은 4일 성명을 내고 "허 의원의 발언은 여당 최고위원을 거친 중진의 말이라고 믿기지 않는다"며 "국민 정서는 고려하지 않고 돈만 되면 다 하자는 말이냐"고 질타했다.
그는 "1960년~70년대 일본관광객을 겨냥했던 '기생관광'이 있었는데, 이는 50년이 지난 지금도 대한민국의 치욕으로 기록되고 있다"며 "허 의원의 발언은 기생관광을 부활시키고 국가가 유지하자는 소리로밖에 들리지 않는다"고 맹비난했다.
황희 민주당 부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과 MB정권이 경제 살려보겠다고 정권 잡았다가 뜻대로 안되니 국가를 기생관광과 도박판으로 만들어 돈 벌어 보겠다는 작심을 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파문이 커지자 허 의원은 이날 해명자료를 통해 "한국경제의 미래 발전과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친환경, 고부가가치 산업인 관광-의료산업의 적극적인 육성이 필요하다는 게 당일 발언의 취지"라며 "과거와 같은 '기생관광'을 말한 게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자신의 발언을 보도한 본지 등 일부언론에 대해 "특정 기자만 이를 왜곡 보도한 것은 악의적인 처사"라며 "본인 의도와 다르게 과장 왜곡 보도된 발언에 오해가 없기를 바란다"고 주장했으나 자신의 발언 자체를 부인하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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