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李대통령-민주당, 지지층 대거이탈로 '폭삭'
李대통령 지지율 주말에 40%대, 민주당 30%대로 국힘에 추월 당해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30%대로 추락하며 국민의힘에 오차범위밖 선두자리를 내준 것으로 나오는 등, 정부여당이 집권후 최대 위기에 직면한 양상이다.
15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8~12일 전국 성인 2천515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3.7%포인트 하락한 51.5%로 나왔다. 지방선거후 도합 7.6%포인트가 추락한 것이자, 4주 연속 하락이다.
부정평가는 3.2%포인트 상승한 44.2%였으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3%였다.
특히 일별로 보면, 지난 5일 51.8%로 마감한 뒤 지난 9일 55.8%로 반등했으나 10일 53.5%, 11일 51%로 내려앉은 데 이어 12일에는 48.1%까지 떨어지며 40%대로 추락했다.
<리얼미터>는 “전국적인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및 개표 오류 파장으로 대학가 시국선언을 비롯한 선관위 부실 관리 책임론이 정국 혼란으로 확산된 가운데, 고환율·고물가 등 경제 악재로 민생 부담이 가중되면서 긍정 평가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권역별로는 광주·전라가 76.6%로 8.1%p 하락하며 낙폭이 가장 컸다. 대전·충청·세종은 49.9%로 6.2%p 내렸고, 경기·인천은 52.4%로 3.5%p, 부산·울산·경남은 47%로 2.7%p 각각 하락했다. 대구·경북도 44.5%로 2.6%p 내렸다.
연령별로는 50대가 64.6%로 5.9%p 하락해 낙폭이 가장 컸고, 18~29세도 36.8%로 5%p 내렸다. 60대와 40대는 각각 52.3%, 63.7%로 나란히 4.3%p 떨어졌다.

11~12일 전국 성인 1천2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율도 곤두박질쳤다.
국민의힘은 전주보다 3.2%p 오른 44.3%로 현 정부 들어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민주당은 3.8%p 내린 38%로 작년 8월 이후 10개월 만에 30%대로 내려앉으며 현 정부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양당 격차는 6.3%p까지 벌어져 오차범위 밖에서 국민의힘이 처음으로 우세를 보였다.
이어 조국혁신당 3.7%, 개혁신당은 2.8%, 진보당 1.2% 순이었으며, 무당층은 7.8%였다.
<리얼미터>는 국민의힘에 대해 “선관위 국정조사·특검법 발의 등 부실 선거 사태에 대한 강경 대응을 주도하며 진보·중도층과 20대 청년층의 지지를 흡수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밝혔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에 대해서는 “6·3 지방선거 결과에 대한 책임론과 선거 부실 관리 사태를 둘러싼 공방 속에서 정청래 대표의 리더십 논란 및 퇴진론 등 당내 계파 갈등이 격화되면서 경기·인천, 호남권, 진보층 등 주요 지지층에서 이탈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두 조사 모두 무선(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대통령 지지율 조사의 응답률 4.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정당 지지도의 3.8%,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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