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만장일치로 '강용석 제명'
창당이래 처음, 강용석은 재판 고려해 제명 선택
한나라당은 특히 별도의 무기명 투표 없이 사회자가 "이의 없나?"라고 물었고, 이에 의원들이 "이의 없다"고 답해 만장일치로 제명안을 통과시켰다.
한나라당이 소속 의원을 상대로 제명조치를 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용석 제명으로 한나라당 의원은 180석에서 179석으로 한석 줄어들었다.
한나라당은 당초 제명안 상정을 하루 늦추면서까지 김형오 전 국회의장 등이 나서 강 의원에게 자진탈당을 설득했으나 강 의원의 거부로 결국 제명처분을 하기에 이르렀다.
강 의원은 자진탈당을 할 경우 현재 진행중인 검찰조사나 법원판결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해 탈당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정옥임 한나라당 대변인은 제명후 논평을 통해 "동료의원에 대한 인간적 정리에 대해 많은 고뇌가 있었지만 변화와 혁신, 당의 미래를 위해 또 당과 국민의 요구를 더 이상 미룰 수 없었다"며 불가피성을 해명했다.
그는 이어 "연찬회 이후 강용석 의원에 대한 불만이 많았고 탈당을 여러 채널을 통해 권유했다. 또 국민적 요구를 미룰 수 없었기에 제명을 결의했다"며 "총 135명이 (의총에) 참여했고 제명건 처리에 이의제기한 의원은 없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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