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또 서울교육감선거 '관권개입' 논란
규정 어기고 투표용지 순서 뒤바꿔, 곽노현 후보 반발
선관위가 투표가 진행중인 2일 일부 지역에서 서울시교육감을 뽑는 1차 투표용지 순서를 뒤바꿔, 곽노현 진보단일후보가 '제2 관권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등 파란이 일고 있다.
투표가 시작된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원효1동과 강남 압구정동 등에서는 1차 투표용지를 교육감, 교육의원, 광역의원, 기초의원 순으로 배부돼야 하는 규정을 묵살하고, 광역의원, 기초의원에 이어 교육감, 교육의원 순으로 배포하고 있는 것이 발견돼 유권자들로부터 강한 항의를 받았다.
이에 유권자와 곽노현 후보 등은 선관위에 강력 항의했으나, 시선관위측은 "1차 투표용지 중 어떤 용지를 먼저 배포해야 하는지에 대한 관련 규정은 없다"며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일부 지역은 유권자 등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상당 시간동안 잘못된 방식으로 투표용지를 계속 배부했다.
그러나 중앙선관위의 <투표용지 교부순서 등>에 관한 지침에는 분명히 "정당추천 지방선거와 연계한 기표를 예방하고자 1차 교부시 교육감, 교육의원, 지역구시.도의원, 지역구 구.시.군의원선거 순으로 투표용지를 조합하여 교부함으로써 선거인이 정당추천과 무관한 교육관련 선거를 먼저 기표하도록 유도하였다"라고 명시돼 있다.
곽노현 후보 측도 이에 이날 오후 시선관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과 교육의원 투표를 가장 먼저 하는 이유는 정당 투표 이후 무의식적으로 같은 순번에 기표를 하는 '줄 투표'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최근 곽 후보의 선거 공보물 4천부를 고의 누락한 데에 따른 '제2의 관권선거'"라고 규탄했다.
곽 후보 측은 "강남구 압구정동과 개포동, 종로구 평창동, 용산구 원효동, 관악구 행운동, 구로갑, 은평구 등 서울시내 전역에서 투표용지 순번을 바꿔 나눠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일부 선거구에서는 시민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투표 순서를 여전히 고집하고 있다"며 선관위를 맹성토했다.
선관위는 이와 관련,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를 치루면서 선관위의 중립성에 거듭 의문이 제기되는 양상이다.
투표가 시작된 2일 오전 서울 용산구 원효1동과 강남 압구정동 등에서는 1차 투표용지를 교육감, 교육의원, 광역의원, 기초의원 순으로 배부돼야 하는 규정을 묵살하고, 광역의원, 기초의원에 이어 교육감, 교육의원 순으로 배포하고 있는 것이 발견돼 유권자들로부터 강한 항의를 받았다.
이에 유권자와 곽노현 후보 등은 선관위에 강력 항의했으나, 시선관위측은 "1차 투표용지 중 어떤 용지를 먼저 배포해야 하는지에 대한 관련 규정은 없다"며 문제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에 일부 지역은 유권자 등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상당 시간동안 잘못된 방식으로 투표용지를 계속 배부했다.
그러나 중앙선관위의 <투표용지 교부순서 등>에 관한 지침에는 분명히 "정당추천 지방선거와 연계한 기표를 예방하고자 1차 교부시 교육감, 교육의원, 지역구시.도의원, 지역구 구.시.군의원선거 순으로 투표용지를 조합하여 교부함으로써 선거인이 정당추천과 무관한 교육관련 선거를 먼저 기표하도록 유도하였다"라고 명시돼 있다.
곽노현 후보 측도 이에 이날 오후 시선관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감과 교육의원 투표를 가장 먼저 하는 이유는 정당 투표 이후 무의식적으로 같은 순번에 기표를 하는 '줄 투표'를 방지하기 위한 것"이라며 "최근 곽 후보의 선거 공보물 4천부를 고의 누락한 데에 따른 '제2의 관권선거'"라고 규탄했다.
곽 후보 측은 "강남구 압구정동과 개포동, 종로구 평창동, 용산구 원효동, 관악구 행운동, 구로갑, 은평구 등 서울시내 전역에서 투표용지 순번을 바꿔 나눠주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일부 선거구에서는 시민들의 항의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투표 순서를 여전히 고집하고 있다"며 선관위를 맹성토했다.
선관위는 이와 관련,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를 치루면서 선관위의 중립성에 거듭 의문이 제기되는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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