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와 유시민 국민참여당 경기지사 후보가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1일 합동유세에 나서는 등 막판 역전을 위한 총력전을 펼친다.

두 후보 선대위는 오전 1일 오전 7시부터 서울과 경기도의 경계선인 1호선 석수역 앞에서 ‘범야권이 승리합니다’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합동 출근유세를 갖는다고 밝혔다. 광역단체장 후보들이 시.도 경계지역에서 합동유세를 여는 것은 초유의 일이다.

한 후보는 출근 유세 후 오전 9시 서울광장으로 자리를 옮겨, 민주당 정세균, 민주노동당 강기갑, 창조한국당 송영오, 국민참여당 이재정 대표 등 야4당 대표 등과 기자회견을 열고 막판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한 후보는 이어 이수역, 신림역, 독산동, 목동 오거리, 화곡역, 응암역, 당산역, 합정역, 신촌기차역 등에서 릴레이 유세를 벌인 뒤, 이날 저녁 6시부터는 야4당 대표들과 함께 광화문광장에서 마지막 촛불집회를 열 예정이다. 한 후보는 이어 4대강 반대를 위해 조계사 경내와 성공회 대성당 앞에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종교인들을 차례로 방문하는 것을 끝으로 선거운동을 공식 마감할 계획이다.

유시민 후보도 이날 합동유세 직후 수원 팔달구 문화의전당 야외음악당으로 자리를 옮겨, 자신과 단일화를 이룬 민주당 김진표, 민주노동당 안동섭 전 후보 등과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마지막 한표를 호소할 예정이다.

유 후보는 이어 김포, 부천역, 광명 철산역, 시흥, 안산, 의왕역 등 하루종일 경기 서남부 유세에 집중한 뒤, 정리 유세는 이날 밤 수원역 앞에서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