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에 시청자 비난 쇄도, "MBC 정말 실망이다"
"앞으로 MBC는 조중동 흉보지 말라", 애청자들 배신감 토로
한 시청자는 "내가 이런 창피는 처음이네요"라며 "친구들과 술 먹으면서 MBC를 적극적으로 옹호했는데 직업의식도 없는 기자때문에 완전히 바보 취급당하게 생겼네요"라고 탄식했다. 그는 "그동안 정의를 위해 싸우던 MBC가 기자 한명 때문에 이미지 무너지는 게 너무 가슴 아프고 열 받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다른 시청자도 "MBC 실망입니다. 조중동 비판할 거면 자신들은 그렇게 하지 말아야지. 그들의 잘못된 점인 왜곡보도 비판하면서 똑같이 왜곡, 입맛에 맞게 편집을 하는지 참으로 안타깝습니다"라며 "사과를 하고, 문책을 단단히 해서 조중동과는 다르다는 모습을 보여주시길 바랍니다"라며 엄중처벌을 주문했다.
또 다른 시청자 역시 "믿었던 MBC마저 실망스럽기 그지 없습니다"라며 "일단 이번 일을 검증 없이 보도한 MBC도 깊은 반성이 있어야 할 거 같습니다"고 꾸짖었다. 그는 "고의적인 편파 방송은 방송의 신뢰도를 떨어뜨린다고 봅니다. 그나마 믿어 왔었기 때문에 더더욱 기분이 좋지 않습니다"라며 "기자에 대한 엄중한 처벌이 있길 기대하며, 기자가 직접 대사 및 직원 그리고 국민에게 사과를 하길 바랍니다"고 요구했다.
한 시청자는 "이것이 MBC의 사과하는 방식이냐? 결과적으로 강 대사의 발언을 충실하게 전하지 못해 혼돈과 오해를 낳은 점을 인정한다? 이것이 내 뇌로는 사과방송인지 이해가 안된다"며 "사람 병신 만들어 놓고 결과적으로 혼선이 있었지만 과정은 떳떳하다는 사과방송 보고 떨어지라는 거냐? 앞으로 MBC에서 조중동 흉보지 말기 바란다"고 질타했다.
다른 시청자도 "보통 문제가 아닌듯하네요. 사과방송을 보니까, 인터넷에서 접한 것보다 훨씬 큰 왜곡이 있었다는 얘긴데..."라며 "정말 솔직히 말해 기가 차고 화가 나는군요. 어떻게 이렇게까지 전국민이 보는 뉴스를 왜곡을 할 수가 있는 거죠?"라며 깊은 배신감을 나타냈다.
또다른 시청자는 "책임있는 태도를 보여주세요. 저는 아직까지 MBC의 자정 능력을 믿고 싶습니다"라며 "MBC는 이번 사태가 시간이 지나면 잊혀지는 조그마한 해프닝으로 보지 말고, 진실되고 성실한 태도로 사실을 국민들에게 해명, 알려주시기를 바랍니다. 만약, 이번 취재가 사실과 어긋난, 악의적인 왜곡이라면, MBC는 보도 기자가 스스로 사직하기 전에, 반드시 해고시켜야 하며, 이러한 일벌백계를 통하여 MBC는 조중동과는 그 차원이 다른 언론이라는 모든 국민에게 알려야 합니다'며 철저한 진상 조사 및 엄중처벌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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