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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태 "조기전대 수용", 사실상 재보선 출마선언

양산 출마 기정사실화, 새 대표체제 놓고 내홍 예고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는 3일 "앞으로 1년 남았지만 그것을 단축시키는 전당대회를 하자고 하면 지금 흔쾌히 응하겠다"며, 사실상 10월 재보선 양산 출마를 위한 수순 밟기에 돌입했다.

박 대표는 이 날 KBS라디오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조기전대 수용을 묻는 질문에 "나는 언제든 좋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0월 양산 재보선 출마에 대해 "아직까지 그렇게 결단나지는 않았다"면서도 "그러나 결단의 시기가 점점 다가오고 있다"고 우회적으로 출마 의사를 나타냈다. 그는 전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에 "잘 부탁한다"며, 사실상 출마 의사를 분명히 했었다.

한편 원희룡 쇄신특위 위원장은 이 날 오전 당사에서 지난 두 달여간의 특위 활동을 공식 종료하며 최종 쇄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특위는 청와대에 대한 국정 대쇄신이라는 기존 입장을 강조하는 반면, 조기전대에 대해선 명확한 시기를 못 박지 않는 쇄신안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박 대표에게 퇴진 시점을 자율 부여하고, 조기전대나 비대위, 정몽준 최고위원의 당 대표 승계 여부 등은 당 지도부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따라서 차기 당대표 선출을 놓고 앞으로 상당 기간 치열한 내홍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김동현 기자

댓글이 2 개 있습니다.

  • 3 4
    황천

    곧 있으면 황천길로 떠날 사람이
    뭐하러 정치판에는 계속 남아있나 모르겠다.

  • 3 6
    시민

    한표
    꼭 찍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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