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전대통령 유서 전문] "너무 많은이에 신세 져"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김경수 비서관은 이날 오후 노 전 대통령의 시신이 안치된 양산 부산대병원에서 노 전 대통령의 유서를 복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A4용지 1장짜리 `보도참고자료'를 배포했다. 노 전 대통령은 봉하마을 사저에 있는 컴퓨터에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의 고통이 너무 크다'라는 제목의 파일로 이 유서를 남겼으며, 파일 저장시간은 투신 1시간 19분 전인 `오전 5시21분'이었다고 김 비서관이 전했다.
다음은 유서 전문.
노 전대통령 유서
너무 많은 사람들에게 신세를 졌다
나로 말미암아 여러 사람이 받은 고통이 너무 크다.
앞으로 받을 고통도 헤아릴 수가 없다.
여생도 남에게 짐이 될 일 밖에 없다.
건강이 좋지 않아서 아무 것도 할 수가 없다.
책을 읽을 수도 글을 쓸 수도 없다.
너무 슬퍼하지 마라.
삶과 죽음이 모두 자연의 한 조각 아니겠는가?
미안해 하지 마라.
누구도 원망하지 마라.
운명이다.
화장해라.
그리고 집 가까운 곳에 아주 작은 비석 하나만 남겨라
오래된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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