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붕괴 시작? 계열사 '사브' 파산 신청
스웨덴 정부 지원 거부에 결국 파산, GM 파산 본격화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GM 계열사인 스웨덴의 사브는 이날 밤 임시이사회회의를 긴급소집했다.
스웨덴의 라디오방송은 이와 관련, "사브 이사회가 파산보호 신청 결정을 하기 위해 회의를 소집했다"고 보도하며 파산을 기정사실화했다. 사브의 대변인은 이 보도에 대해 코멘트를 기피, 파산보호 신청 보도가 사실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도 이날 사브 이사회가 부품업체들에 대해 지불 중단을 선언하고 구조조정에 돌입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GM은 전날 미국정부에 166억달러의 추가 지원을 요청하면서 사브의 일부 공장을 폐쇄하거나 사브 전체를 매각하겠다며 사실상 청산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사브는 이에 스웨덴 정부에 긴급 자금지원을 요청했으나 거부 당하면서 파산 위기에 직면했다고 현지언론들은 전하고 있다.
실제로 사브는 이날 밤 장시간의 회의 끝에 20일 스웨덴 정부에 정식으로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사브는 고용인원만 2만5천~3만명에 달해 사브 파산시 스웨덴 경제에도 적잖은 타격을 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사브 파산을 신호탄으로 GM이 매각 의사를 밝힌 독일의 애덤 오펠(Adam Opel) 등도 같은 위기를 맞는 게 아니냐는 관측을 낳고 있다.
국제자동차업계에서는 사브의 파산이 사브 자체에 그치지 않고 도미노 작용을 일으키면서 궁극적으로 GM의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GM 파산이 결국 현실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날자 <월스트리트저널>도 사설을 통해 GM과 크라이슬러의 회생 가능성에 강한 의문을 제기하며 버락 오바마 미대통령에게 파산 결단을 조속히 내리라고 압박하는 등, GM 파산은 초읽기에 들어간 양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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