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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볼]남자 대표팀, 스페인에 패배 4강 진출 실패

스피드와 테크닉 겸비한 스페인 공격 못막아 23-29로 져

한국 남자 핸드볼 대표팀이 스페인에게 분패, 2008 베이징 올림픽 4강 진출에 실패했다.

김태훈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20일 밤 베이징 올림픽스포츠센터 체육관에서 벌어진 스페인과의 베이징올림픽 남자 핸드볼 8강전에서 전반전 시소게임을 펼치며 선전했으나 역대전적 8전 전패라는 '스페인 징크스'를 끝내 극복하지 못하고 23-29, 6골차로 석패했다.

한국은 유럽 특유의 힘과 높이에다 스피드와 테크닉까지 겸비한 스페인 선수들과의 접전에서 베테랑 백원철, 정수영, 김태환 등이 맹활약을 펼치며 전반전 내내 시소게임을 펼쳤다. 한국은 13-12로 한 점 앞서있던 전반전 막판에 스페인에게 연속골을 내줘 13-14로 역전을 허용한 뒤 전반전을 마쳤다.

한국은 후반전 초반까지만 해도 스페인에게 골을 허용했으나 백원철이 세 골을 연속으로 성공시키며 17-17까지 따라붙었다.

한국은 그러나 그후 백원철의 동점골 이후 15분여간 스페인의 견고한 수비와 골키퍼의 신들린듯한 선방에 막혀 단 한 골도 성공시키지 못한 반면 스페인은 무서운 공격력을 발휘해 후반 19분께 17-24, 7골차까지 리드당하며 패색이 짙어졌다.

이후 한국은 후반 20분이 지나면서 정수영과 정의경이 차례로 골을 터뜨리며 추격에 나섰으나 수비에서 스페인의 공격을 막지 못해 더 이상 골차를 줄이는 데 실패, 결국 23-29, 6골차의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임재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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