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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71.8% "원산지 표시제, 신뢰 안해"

20~30대와 부산경남 불신도 가장 높아

미국 쇠고기 유통이 본격화한 가운데 우리 국민 10명중 7명 이상은 음식점의 원산지 표시에 대해 신뢰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20~30대의 불신도는 80%를 넘어서는 것으로 나타나, 젊은 세대의 대정부 불신이 극에 달해 있다는 사실이 재차 확인됐다.

11일 CBS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쇠고기 원산지 표시제에 대한 신뢰감을 조사한 결과, ‘별로 신뢰하지 않는다’는 의견이 40.4%로 가장 많았고,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는 의견도 31.4%나 돼, 총 71.8%에 해당하는 응답자가 불신감을 드러냈다.

지역을 불문하고 쇠고기 원산지 표시제에 대한 신뢰감이 낮은 가운데, 특히 부산/경남(80.9%>14.8%) 응답자의 불신감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전북(80.4%>3.7%), 인천/경기(73.4%>21.3%), 대구/경북(73%>22.6%) 순으로 조사됐다. 그중 전혀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전북 응답자가 47.3%로 가장 많았고, 인천/경기(37.4%)가 뒤를 이었다.

또한 원산지 표시제에 대한 불신감은 남성(68.4%>27.0%)보다 여성(75.4%>19.0%)에서 더 높게 나타났으며, 연령별로는 20대(88.1%>10.5%), 30대(82.9%>15.4%), 40대(70.9%>21.1%) 순이었고, 50대 이상(54.7%>37.9%)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밖에 한나라당(53.4%>41.3%) 지지층만 2명중 1명꼴로 불신 의견을 나타낸 반면, 나머지 정당 지지층의 불신감은 70% 이상으로 모두 높게 나타났다.

이 조사는 8~9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7%p였다.
이영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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