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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 53.6% "총선때도 같은 정당 후보 지지"

54.4% "김정일과 합의사항 전면 재검토해야"

유권자의 절반 이상은 내년 4월 총선에서도 이번 대선때 투표한 후보가 소속된 정당 후보에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 한나라당이 내년 총선에서도 강세를 보일 것임을 예고했다.

20일 SBS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4월 총선에서 이번에 투표한 후보가 소속된 정당 후보를 지지하겠다는 의견이 53.6%로 조사됐고, 25.6%는 유보적인 태도를, 20.8%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한나라당 지지층은 73.5%가 동일한 정당을 지지하겠다고 밝혀 지지정당에 대한 충성도(Loyalty)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으며, 대통합민주신당 지지층은 43.4%가 지지유지, 29.6%는 유보, 27.1%는 지지철회 입장을 밝혔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59.0%), 서울(57.4%), 인천/경기(55.4%) 지역에서 지지정당을 유지하겠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전남/광주 응답자가 41.8%로 유지 의견이 가장 낮았다.

대통령 후보로 선출된 이명박 후보가 제시한 주요 대선 공약가운데 우리 국민들은 ‘일자리 300만개 창출’(49.7%)에 대한 기대감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으며, 사교육비 절반 감축(21.0%), 주택공급확대(13.4%)가 뒤를 이었고, 논란의 여지가 많은 한반도 대운하(10.4%)에 대해서는 상대적으로 기대감이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남북문제와 관련해서는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간의 합의사항을 전면 재검토해야 한다(54.4%)는 의견이 그대로 이행(33.9%) 해야 한다는 의견을 크게 앞섰다.

교육문제에 대해서는 무엇보다 사교육비 절감(47.1%)에 대한 필요성이 가장 높게 나타났고, 대학입시제도 개선(28.6%), 교육양극화 해소(11.2%), 교원평가제 문제(7.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명박 특검에 대해서는 10명중 6명가량인 58.7%가 검찰 수사와 동일한 결론이 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이명박 후보 투표층(76.6%) 및 한나라당(71.0%) 지지층이 특검에서 큰 이변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으며, 반면 정동영 후보(51.3%) 투표층 및 신당(43.4%) 지지층은 이 후보의 혐의가 드러날 것으로 보는 의견이 우세했다.

이 조사는 19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1%였다.
최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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