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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한나라의 '대국민사과 요구' 거부

"아직 기소단계, 좀 더 지켜봐야"

청와대는 31일 검찰이 변양균-신정아 사건을 '권력남용 범죄'라 결론을 내리자 한나라당이 노무현 대통령에게 대국민 사과를 요구한 데 대해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혔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한나라당의 대국민 사과 요구에 대해 노 대통령의 지난 9월 기자간담회 내용을 언급한 뒤 "기본적으로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본다"면서도 "아직은 기소단계다. 기소단계라는 것이 검찰이 확신을 갖고 하는 것이지만 저희로서는 새로운 사실 그리고 그 사실이 확정되는 것들을 좀 더 두고봐야 한다는 생각"이라며 즉각 사과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천 대변인은 "조사에서 기소단계인 현재까지도 (검찰은) 한나라당과 일부 언론이 근거없이 제기했던 '권력 배후설''권력의 조직적 개입'같은 것은 없었던 것으로 판단하고 있는 것 같다"며 "따라서 지금 단계에서 청와대가 지난번 유감을 표명했던 것 이상으로 어떤 말씀을 드릴 상황으로서는 적절치 않은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7 5
    천기와

    니가 하면 퍼주기
    미싱으로 박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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