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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전군표 국세청장 금주중 소환

"수사단서 드러난 이상 원칙에 따른 수사 불가피"

부산지검이 30일 전군표 국세청장을 금주중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직 국세청장이 검찰에 소환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지검 정동민 2차장검사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전 청장을 이번주에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키로 하고 이를 전 청장측에 통보했다"고 밝혔다.

정 차장검사는 "개인적인 비리이긴 해도 현직 국세청장을 수사를 위해 소환하게 돼 착잡하다"면서도 "그분의 심정을 헤아리지 못하는 바는 아니지만 수사단서가 드러난 이상 원칙에 따른 수사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한편 청와대는 30일 이와 관련, 아직까지 검찰 수사를 지켜본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다고 없다고 밝혔다.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전군표 청장이 상납과 관련한 진술을 번복하도록 압력을 넣었다는 보도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그것은 검찰이 수사할 사항"이라고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문재인 청와대 비서실장도 이날 국무회의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청와대가 전 청장의 사의 표명을 요구하지 않겠다는 입장에 변화가 없느냐는 질문에 "그것이 원칙 아니냐. 원칙대로 하겠다"고 말했다.
김홍국 기자

댓글이 1 개 있습니다.

  • 5 5
    ㅋㅋ

    국세청 감시하는 특무대를 만들어라
    직원들 4촌까지 부동산 보유현황만 추적하면
    돈 먹는놈 바로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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