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무극파', 혹세무민하는 무책임한 선동"
"자신을 드러내고 개혁성과를 독차지하겠다는 이기심"
이 대통령은 이날 밤 X를 통해 "탈진실의 시대, 맹목적 진영대결이 일상화되어 진실보다 네편내편이 더 중요해지다보니, 기본적 사실관계 확인도 없이 단정하고 억측하며 선동하는 것이 마치 실력처럼 보이기도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좌든 우든 전방이든 후방이든 어디서나 무책임한 극단주의를 경계해야 한다. 권한을 가지고 책임을 져야 하는 위치에 있는 경우는 더욱 그러하다. 주장보다는 실행하고 결과에 책임져야 하기 때문"이라며 "책임지지 못할 과격한 주장, 근거없는 선동은 국민과 국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을 드러내고 개혁성과를 독차지 하겠다는 이기심에서 비롯된 경우가 많다"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결국 사실에 기초하여 이성이 작동하는 사회로 사필귀정할 것"이라며 "해방 80년만에 세계 최고의 모범적 민주국가, 10대 경제강국, 세계적 문화강국을 만들어낸 저력있는 대한국민들이 있기 때문"이라며 김 후보 임명 강행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의 이같은 발언은 김지용 후보자가 '친윤검사'가 아니라며 임명 절차에 착수했음에도 불구하고 추미애 경기지사, 김용민 의원 등 더불어민주당 강경파들이 계속 반대 입장을 밝히고 윤건영 의원 등 여권 인사청문위원들이 강도높은 인사청문을 예고하는 등 강경파들 반발이 공개적으로 계속되고 있는 데 대한 분노 및 불쾌감 표출로 해석돼 여권 내홍은 더욱 파국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추미애 경기지사는 김 후보자가 친윤검사 아니라는 청와대의 반박에도 불구하고 이날 밤 페이스북을 통해 거듭 김 후보자에 대해 "질기고 질긴 검찰 세력의 협잡이 구석 구석 작동해 윤석열과 한동훈은 법망을 피할 수가 있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검찰 개혁이 드디어 구부 능선을 넘으리라 기대한 때에 도리어 등 뒤에서 다시 총알이 날아와 이런 것을 구구절절 되짚어야 하는 날이 오리라는 것을 상상조차 못했다"며 "내가 바보다. 시절이 수상하다"고 거듭 청와대를 향해 의혹의 눈길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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