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李대통령, 반등 2주만에 다시 하락
30대 남성 부정평가 80% 돌파. 민주당 지지율 40%대 회복
5일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에 따르면,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전국 성인 2천515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 전주보다 0.5%포인트 내린 37.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59.8%로 전주보다 0.3%p 하락했으며, '잘 모름'은 2.8%였다.
일간 흐름을 보면 지난주 25일 37.1%로 마감한 긍정평가는 29일 35.9%로 하락했다가 30일 38.6%로 반등했으나, 1일 38.4%, 2일 38.4%를 기록하며 보합세를 보였다.
권역별로는 전남·광주·전북에서 8.1%p 내리며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고, 부산·울산·경남이 1.3%p 하락하며 뒤를 이었다. 반면 대구·경북은 7.3%p, 대전·세종·충청은 2.4%p 상승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 2.2%p, 50대 2.0%p 순으로 떨어졌다. 20대는 1.1%p 올랐다.
2030 남성의 부정평가가 80% 안팎까지 치솟았다. 20대 남성 76.8%, 30대 남성 80.2%로, 전체 부정평가 59.8%보다 크게 높았다. 특히 30대 남성의 부정평가는 이번 조사에서 성·연령별 집단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응답 강도도 세, “매우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20대 남성 73.4%, 30대 남성 72.6%로, 전체 평균(51.3%)을 20%p 넘게 웃돌았다.
<리얼미터>는 “63조원 규모의 초과세수를 활용한 민생·복지 정책 발표 등 긍정적 요인이 있었으나, 공소청·중수청 신설 및 김지용 중수청장 임명 논란, DMZ 지뢰 폭발 사건과 우크라이나와의 외교 마찰, 수도권 전월세 불안 등 인사·안보·민생 악재가 더 크게 작용하면서 국정 신뢰도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 1∼2일 전국 성인 1천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이 42.5%, 국민의힘이 38.4%로 나왔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3.8%p 상승하며 40%대를 회복한 반면, 국민의힘은 1.0%p 하락했다. 이어 조국혁신당 5.2%, 개혁신당 1.5%, 진보당 1.3% 순이었으며, 기타 정당은 1.6%, 무당층은 9.5%였다.
민주당은 대구·경북 12.0%p, 전남·광주·전북 10.7%p, 30대 11.5%p, 40대 8.4%p 크게 상승했다. 국민의힘은 대구·경북 4.9%p, 부산·울산·경남 3.1%p, 30대 7.5%p, 20대 6.8%p 각각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민주당에 대해 “정부의 63조원 규모 초과세수 활용과 주거·일자리·서민금융 등 민생 지원 정책이 부각되는 가운데, 민생·복지 정책에 대한 긍정적 인식으로 중도·진보층과 30~40대를 중심으로 지지세가 결집해 상승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국민의힘에 대해서는 “DMZ 지뢰 폭발 사고를 둘러싼 안보 공세가 정쟁으로 비친 점과 장외투쟁 예고 등 강경 대응 기조가 이어지면서 중도층의 이탈이 나타나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다.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의 응답률은 3.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이며, 정당 지지도의 응답률은 3.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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