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靑, 한미훈련 축소에 오히려 반색하다니"
"핵심안보마저 SNS로 통보받는 초유의 '동맹 패싱' 굴욕"
박충권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이같이 말하며 "중동 협조 거부와 투자 지연 등으로 동맹의 신뢰를 갉아먹더니 결국 핵심 안보마저 SNS로 통보받는 초유의 '동맹 패싱' 굴욕을 자초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더 개탄스러운 것은 이런 초유의 일방 통보 사태를 대하는 청와대의 처참하고 무책임한 안보 인식"이라며 "청와대가 내놓은 첫 반응은 고작 '북미 대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스스로를 ‘페이스메이커’로 규정하는 것이었다. 안보 공백을 걱정하기는커녕 오히려 반색하는 듯한 태도는 훈련 중단을 끈질기게 요구해 온 북한의 속내와 도대체 무엇이 다른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번 사태는 명백히 통상 실패가 안보로 번진 결과"라면서 "정부가 호남에 800조 원대 반도체 투자를 발표하자, 미국은 되레 '대미투자 1호로 메모리를 달라'며 노골적인 압박에 나섰다. 국내용 치적 발표가 대미 협상에서 치명적인 부메랑으로 돌아온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대미투자 1호 사업조차 매듭짓지 못한 채 표류하는 사이 관세 재인상 경고까지 이어졌고, 급기야 핵잠수함 도입 등 안보 후속 협의마저 줄줄이 지연되는 상황"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훈련 축소 발언도 이런 누적된 불만이 애먼 곳으로 터져 나온 결과라는 해석에 힘이 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재명 정부는 통상에서부터 자초한 위기를 똑똑히 직시하고, 대미투자 협상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무너진 한미 간 신뢰부터 즉각 바로 세우라"며 "무능한 협상으로 국민의 안전과 국익을 동시에 위태롭게 만드는 일은 결코 용납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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