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아주 곧 이란 떠날 것", 美주가 폭등
트럼프 신뢰 않는 브렌트유는 118달러로 폭등, WTI도 100달러대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행정명령 서명식 행사에서 취재진이 미국 내에서 급등한 휘발유 가격을 낮추기 위한 방안을 묻자 이같이 말하며 "그러면 유가는 폭락할 것"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철수 시점을 "2∼3주 이내"로 예상하면서 "이란 정권을 교체했고,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못하게 하는 전쟁 목표가 달성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들(이란)은 나와 합의를 할 필요가 없다"며 "우리가 생각하기에 그들이 장기간 동안 석기시대로 접어들고 그들이 핵무기를 가질 수 없게 되면 우리는 떠날 것"이라며 일방적 종전을 시사하기도 했다.
이어 "그들이 협상 테이블에 나오든 안 나오든 상관없다. 우리가 그들을 크게 후퇴시켰기 때문"이라고 거듭 일방적 종전 방침을 밝혔다.
그는 앞서 트루스소셜을 통해서도 자신의 파병 요구를 거부한 동맹들을 비난하면서 "이제는 용기를 내서 해협에서 그냥 가져가라. 이제 스스로 싸우는 법을 배워야 한다”면서 “미국은 당신을 돕기 위해서 더 이상 그곳에 없을 것이다. 당신이 우리를 위해 그러지 않은 것처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은 사실상 초토화됐다. 어려운 부분은 끝났다. 가서 직접 기름을 가져오라!”고 이란전 종전을 시사했다.
마코 루비오 미국 국무부 장관도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결승선이 보인다"며 "오늘, 내일은 아니지만 다가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란전 장기화 조짐에 국내외적으로 궁지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이 조기 종전을 원하는 속내를 드러내면서 미국주가는 폭등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25.07포인트(2.49%) 오른 46,341.21에 거래를 마쳤다. S&P 500 지수는 184.80포인트(2.91%) 오른 6,528.52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795.99포인트(3.83%) 오른 21,590.6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우리 증시에 영향력이 큰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6.24% 폭등했다.
하지만 국제유가는 증시와 달리 트럼프 발언을 신뢰하지 못하는듯 관망세를 보였다.
5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46% 하락한 101.38달러에 거래를 마감하며 100달러대를 유지했다.
그러나 국제유가 기준인 브렌트유의 5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4.94% 급등한 배럴당 118.35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2022년 6월 16일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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