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국회 5개 상임위원회가 참여하는 ‘쿠팡 연석 청문회’를 오는 30일부터 이틀 간 개최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허영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과방위 등 5개 상임위 여당 간사들과 회의후 기자들과 만나 “쿠팡의 문제가 단순히 개인정보 유출의 문제 넘어서 여러 노동과 공정거래 관련된 다양한 이슈들이 복합적으로 연계돼 벌어지고 있기에 쿠팡 연석 청문회를 개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연석 청문회에는 과방위, 정무위, 국토교통위,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 기획재정위 등 5개 상임위가 참여한다.

연석 청묺외는 최민희 과방위원장이 주관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과방위 김현 간사가 총괄 간사를 맡기로 했다. 청문위원은 과방위에서 6명, 나머지 각 위원회에서 2명씩 구성할 예정이다.

그는 “증일 채택이 최소 7일이 소요되기에 오늘 바로 증인 출석을 요구하겠다"며 "연석 청문회를 통해 미흡한 부분들이나 책임져야 할 부분들이 명확해진다고 한다면, 다양한 고발조치와 국정조사를 통해 실제적으로 동행명령장 등을 통해 김범석 의장이 참석 강제할 수 있는 수단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국민의힘과 기타 당에도 제안을 해서 청문회 참여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현 간사는 “사실 청문회를 신속하게 하는 이유는 국민적 관심도 높고 기업의 부도덕함과 오만함을 시정하기 위해서다”라며 “추가 고발도 가능하고 또 국정조사 통해서 김범석 의장이 반드시 국내에 와서 책임 있는 답변과 후속 조치를 할 수 있도록 저희가 끝까지 일을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