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민생법안 59건 놓고 연말까지 필리버스터 돌입
국힘 "8대 악법 철회 위해" vs 정청래 "해괴망칙 기상천외"
국회는 이날 오후 본회의에 가맹사업법 개정안을 상정했으며 국민의힘은 이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신청한 뒤, 나경원 의원이 첫 필리버스터 주자로 나섰다.
법안은 가맹사업자에 대한 가맹주들의 협상권을 보장하는 내용으로, 국민의힘도 법안 자체에 대해서는 동의하고 있다.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본회의 직전 진행된 의총 뒤 기자들과 만나 "사법 파괴 5대 악법, 국민 입틀막 3대 악법 등 8대 악법에 대해 국민에게 소상히 알리는 차원에서 쟁점이 많지 않은 법안도 전체 필리버스터를 실시키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날 상정된 안건 62건 중 국가보증동의안 3건을 제외한 59개 안건 모두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신청했다.
오는 10일부터 시작되는 12월 임시국회 내내 필리버스터를 해 8대 악법을 저지하겠다는 것.
이에 대해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국회 로텐더홀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오늘 통과시켜야 될 민생 법안에 모두 필리버스터를 걸겠다는 국민의힘은 대한민국 국회의원들 맞느냐”며 “민생 법안에 대해 필리버스터를 하겠다는 이 해괴망측하고 기상천외한 국민의힘에 대해 국민들은 용서하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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